오늘 미우라아야코 작가 독서회가 동히로시마교회에 있어서 처음으로 참가를 했습니다. 독서회 전체대표를 맡고 계신 교수님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10월30일 미우라아야코상의 남편이 90세로 소천을 하시게 되어 강연을 못하시고 홋카이도로 급히 가시게 되셨습니다.
미우라아야코상의 작품들이 주는 감동과 의미도 크지만 남편과의 아름다운 부부간의 모습과 아내의 소천이후 기념문학관의 활동, 작품과 신앙을 통한 남편의 활동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동히로시마에서 독서회가 열린것은 동히로시마교회의 성도님 한분이 22세때 서점에서 미우라아야코상의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기독교에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크리스천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종교를 떠나 전국에서 미우라아야코상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독서회를 통해 깊은 나눔을 가집니다. 오늘은 강연은 취소되었지만 참가하신분들끼리 한국에서도 유명한 '빙점'이라는 소설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책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나누다보면 당연히 작가의 사상에 대한 언급이 될수밖에 없는데 크리스천이 아닌분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질문도 많이 하고 자연스럽게 성경적,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젊은세대들은 좀 다를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하고 어떤 사소한 일에도 의미를 깊게 부여하는 일본분들에게 미우라야야코상의 독서회와 같은 모임은 어떤 목적을 떠나 일본분들과 인격적인 교감을 깊게 나누고 기독교세계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전달할수 있는 모임이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처럼 지금 천국에서 미우라아야코상 부부가 손잡고 환하게 웃고 계실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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