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회란 어떤 교회인가?

출처: http://kcm.kr/dic_view.php?nid=38158&key=&kword=%C0%E5%B7%CE%B1%B3%C8%B8%B6%F5&page=



1. 장로교회란 어떤 교회인가?

 

(1) 장로교회란 장로회 정치형태를 채택한 교회이다.
교회가 부흥되고 확장됨에 따라 조직과 관리가 필요하게 되어 정치체제를 갖게 되었는데 그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교황정치 : 교회를 계층구조로 이해하여 여러 계급으로 조직하고, 하나님께서 지상의 모든 권세를 교회를 대표하는 교황에게 주었으므로 교회는 세속정부의 영역까지 관할해야 한다는 정치체제로서 카톨릭교회가 채택하였다.


2) 감독정치 : 계급구조를 따르고. 교회는 정부의 지배를 받아야 하며. 교회의 머리는 정부의 수반이 되고, 지 교회는 자율권이 없는 정치체제로서 성공회와 정부를 교회의 머리로 삼지 않는 감독정치를 감리교회가 채택하였다.


3) 회중정치 : 개 교회주의를 주장하고, 계층구조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것이며. 성경적 배경을 추구하였고. 교회와 정부의 분리를 주장하고. 지 교회의 자율성을 강조하였으며 회중에 의한 목사선택, 교회의 권징을 실시하는 정치체제로 침례교회에서 채택하였다.


4) 장로정치- 자율사상과, 평등사상을 받아들이어 교회원이 장로라는 대표를 선택하여 대의 정치를 추구하고.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 믿고 교회 사이의 연합을 강조하며. 교회와 정부영역을 분리하나 두 기관은 동등해야 한다는 정치체제로 장로교회, 개혁교회가 채택한 정치체제이다.
각 정치 체제가 그 시대 그 문화에 맞도록 채택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장로교회는 장로회정치체제를 채택한 교회인 것이다.


(2) 장로교회란 칼빈과 개혁주의 신학 사상을 교리로 채택한 교회이다.


1) 개혁주의자들의 5가지 주장을 따르는 교회이다
① 오직 믿음만으로(Sola Fide) 의롭다 함을 받는다.
② 오직 은혜만으로(Sola Gratia) 구원을 받는다.
③ 오직 성경만으로(Sola Scritura) 교회의 기준을 삼는다.
④ 오직 그리스도만이(Sola Christo) 중보자시다.
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Soli Deo Gloria) 돌려야 한다.


2) 칼빈의 5대 교리를 따르는 교회이다
① 전적 타락(Total depravity)
② 무조건적 선택(Unconditional election)
③ 제한적 구속(Limited atonement)
④ 불가항력적 은혜(Irresistible grace)
⑤ 성도의 견인(堅忍)(Perseverance of the saints)
존 칼빈의 5대 교리는 신본주의를 신봉하는 장로교의 가장 근본적인 교리로서, 이해를 위해 인간의 자유의지를 주장하는 인본주의와 교리를 비교해 본다.


A. 부분타락과 완전타락


   a. 부분타락
인본주의자들은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할 때에 영적 도움을 받지 못할 정도로 완전타락을 한 것이 아니고, 부분적으로 타락하였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신의 양심과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자신의 운명을 선하게도, 악하게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인이 회개하고 믿게 할 수는 있으나 인간의 자유를 간섭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간 각자는 자유의지를 갖고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b. 완전타락(전적타락)
 인간에게 주어진 양심이라는 것은 인간이 동물과 다르도록 주어진 일반은총의 영역에 속한 것으로, 인간에게 양심마저도 없다면 동물과 마찬가지인 존재가 될 것이다.  성경은 율법이 없는 이방인은 양심대로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므로 율법으로는 의롭다함을 얻을 육체가 없다고 말한다.(롬 2:14-15,20)
  또한 하나님께서는 창 2:17절에서 `정녕 죽으리라'라는 말씀을 하셨고, 로마서 3:10절에서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 하신 말씀과 같이 인간은 하나님 앞에 모두 죄인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B. 조건부 선택과 무조건 선택


   a. 조건부 선택
인본주의자들은 하나님이 인간을 택하여 구원하는 것은 그 부르심에 응하리라는 예견에 기초를 두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택이 인간이 어떻게 행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신의 자유의지대로 신앙을 선택하고 이에 하나님은 그것을 기초로 하여 선택하게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b. 무조건 선택
그러나 성경 말씀은 에베소서 1:4-5절에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선택하시는 예정섭리에는 이미 창세 전에 결정되는 작정과 전적인 하나님의 기쁘신 뜻과 은혜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딤후 1:9), 인간의 어떠한 선한 행위나 의지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딤후 1:9행 13:48)  
만약에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동이나 의지에 의하여 좌우된다면 이미 전능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절대적인 자유의지를 가지신 전능 자이시며, 인간의 모든 의지는 그분께 종속되어져 있는 것이다.


C. 일반적 속죄와 제한 속죄


   a. 일반적 속죄(만인구원)
인본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인간(세계)을 위하여 죽었으며, 오로지 그러한 사실을 믿고 복음을 받아들이기로 선택한 사람들만이 그리스도의 대속이 효과를 보게 되어 구원을 받는다는 주장을 한다.


   b. 제한 속죄
다른 말로 특별 속죄라고도 하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오직 택함을 입은 자녀의 죄만을 제한하여 대속 해 주셨다는 것이다.
요한복음 10:14-15절에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라는 말씀에서 오직 예수님은 자신의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다고 하였으며, 사도 바울도 로마서 8:33절에서 `누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와 로마서 8:30절에서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라는 말씀에서, 미리 예정하신 하나님의 택하신 자녀들을 의롭다 하셨기 때문에 아무도 송사를 할 수 없음을 증거하고 있다. 


D. 가항력 은총과 불가항력 은총


   a. 가항력 은총(거절)
인본주의자들은 성령이 죄인의 구원을 위하여 모든 할 수 있는 일은 하시지만,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으므로 성령의 역사에 저항할 수가 있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므로 성령은 죄인이 믿을 때까지 중생 시킬 수가 없으며, 하나님의 은사는 인간이 저버릴 수도, 왜곡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b. 불가항력 은총
이를 효과적인 부름이라고도 부르는 데, 디모데후서 1:9절에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와 디도서 3:5절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 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라는 말씀에서, 우리를 부르사 구원하심은 우리의 행위에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의 긍휼 하신 은혜의 섭리만이 요구되어짐을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로 부르셔서 구원하심에는 인간의 어떠한 행위도 필요치 아니하며, 오직 그분의 전능하심만이 선포되어지는 것이다.
E. 구원의 불확실성과 구원의 견인


   a. 구원의 불확실성 
인본주의자들은 하나님의 구원섭리에 인간의 자유의지가 연결되어 일치될 때 인간의 구원이 성립된다는 신인공동사역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혹 구원받은 사람도 신앙을 잃고 타락하면 구원에서 탈락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궁극적인 구원을 의심하게 되어 불확실하게 되는 것이다.


   b. 구원의 견인(확신)
하나님의 자녀들은 구원의 확신의 근거를 자신의 믿음의 분량에 두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에 그 굳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히브리서 6:17-18절에서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치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에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을 인하여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하여 가는 우리로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너무도 확실한 말씀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고린도후서 1:21-22절에서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 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라는 말씀과 같이, 성령께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에 대한 성도의 보증과 인이 되어 주심으로, 이러한 약속들을 굳게 확립시켜 주시며 하나님의 틀림없는 보호를 입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시는 것이다.

 

2. 장로교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1) 장로교회 특유의 교리
장로교회의 교리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 요리문답에 나타나 있다. 이것이 장로교회의 교리 규준이다. 
장로교회는 이 규준 문서에서 가르쳐 주고 있는 교리를 성경에 기초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런 문서를 만든 웨스트민스터 회의의 회원은 다음과 같은 엄숙한 선서를 요구받았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내가 일원이 된 이 회의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교리만을 말할 것을 삼가 약속하며 서약합니다.”


장로교회의 규준 문서에 나타나 있는 교리의 체계는 존 칼빈의 이름에서 따온 이른바 칼빈주의 신학이다. 칼빈은 웨스트민스터 회의 100년 전에 이러한 교리를 “기독교강요” 가운데 상세히 가르치고 있다. 그는 모든 것을 성경에 기초해서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성경을 배움으로써 하나님, 예수그리스도, 인간, 죄. 구원. 영원한 생명에 관한 칼빈주의 교리를 성경 가운데서 찾아냈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칼빈 이전에 이러한 교리를 알고는 있었지만, 그러나 그는 명쾌한 논리적인 사고력으로 그 이후에 오늘날까지 칼빈주의로서 알려져 있는 위대한 교리 체계로 체계화시켰던 것이다. 
장로교회는 물론  하나님, 영감 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재림을 믿고 있다. 또한 중생, 신앙, 의인, 성화, 양자가 되는 것을 믿고 있으며. 더욱이 성령의 인격성과 능력, 죽은 자의 부활. 최후의 심판, 천국과 지옥을 믿는다. 이러한 교리를 복음주의 적인 모든 교회들과 함께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장로교회는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몇 개의 교리가 있다. 이것은 장로교회 특유의 교리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A.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주권은 장로교회의 가장 중요한 교리로서 이것이 중심적인 교리이며 다른 교리는 이 교리를 기초로 해서 세워진 건물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장로교회는 하나님만이 우주에서 가장 높고 절대적인 지배자이며, 창조와 섭리와 속죄의 사역에서 주권자이심을 믿고 고백한다.


1) 웨스트민스터 문서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
신앙고백서 제2장 2절에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하나님만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신다. 모든 것은 그에게서. 그를 통해서 그를 향해서 존재한다. 그는 무엇이든지 자기가 기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사용하시고 보호하시고 명령하신다. 그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노출된다. 그의 지식은 무한하고 틀림이 없고 피조물에 의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는 우연한 것이나 불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계획이나 역사나 명령에 있어서 가장 거룩하시다."


2) 성경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일관해서 흐르고 있는 성경의 가르침이다.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단 4:35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의 뜻대로 행하시나니.
롬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계 19:6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3) 이 교리의 중요성
하나님에 대한 바른 사상을 가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어떤 사상을 가지는가에 의해서 종교에 대한 생각도 정하여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숭고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은 구원에 대해서도 숭고한 사상을 가지기 때문이다,

 

B. 예정론


하나님의 절대주권에서 나오는 것이 이 예정론 이라는 장로교회의 교리이다. 
엄밀한 신학적인 용어로서는 예정론(Predestination)이라는 것은 인간과 천사, 그리고 그들의 영원한 운명에 관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더욱 넓은 의미로서 사용되고 있고, 하나님의 피조물 전체에 관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사용되어지고 있다. 장로교회는 하나님이 영원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그 계획은 포괄적인 것이며 하늘과 땅, 지옥을 그 계획 가운데 포함하고 있음을 믿고 있다. 이 계획 가운데는 우주 가운데 있는 모든 존재가 포함되어 있음을 믿고 있다.


1) 웨스트민스터 문서에 있어서의 예정론
이 교리는 웨스트민스터 소 요리 문답에서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의 칙령이란 그가 뜻하시는 의견을 쫓아 정하신 그의 영원한 목적이며, 이 목적에 의하여 하나님은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서 장차 일어날 모든 것을 미리 정해 놓으셨다.”(제7문)
또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자신의 뜻으로 말미암아 가장 현명하고 거룩한 계획에 따라 장차 일어날 모든 것을 자유롭게 또한 변함이 없게 재정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이 죄를 조정하시거나 인간에게 허락하신 의지를 부정하시거나 또는 제 2의 원인의 자유와 유연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확립하는 것이다.”(신앙고백 3장 1절)


2) 성경에 있어서의 예정론
성경은 이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고 있는가? 
 요셉의 이야기는 이 교리를 매우 잘 예시해 주고 있다.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에게 가혹한 일을 했다. 몇 년 후에 요셉의 형제들에게 말한 것을 보자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 50:20). 요셉에게 내려졌던 한 가지 한 가지의 재난은, 세상의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의 선조가 되어야만 했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도록 하기 위해서, 요셉을 애굽의 총리가 되도록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셨다.
또한 오순절에 베드로가 예수의 십자가에 대해서 했던 설교도 이 교리를 가르쳐 주고 있다.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준바 되었거늘 (행 2:23). 
예수의 생애 가운데 일어났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의한 것이었다.
행 15:18-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엡 1:4-5-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롬 8:29-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가 이 세계에 대한 실권을 쥐고 계시고. 하나님은 마음 가운데 영원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그 위에 하나님의 계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움직여 이익이 되도록 해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은 커다란 위로의 원천이다.


C. 은혜에 의한 구원


장로교회는 언제나 은혜에 의한 구원의 교리를 강조했다. 이 교리에 의해서 구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에게 은혜로 주어진 선물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원의 방법에 대해서 세 가지의 견해가 있다.


1) 자립 구원설
이 주장은 “자신의 노력으로 인격자가 될 수 있고. 인격자가 되면 구원받는다.”라는 것이다. 이 구원에 대한 견해는 5세기 초에 펠라기우스(Pelagius)라는 사람이 주장했던 것이다.


2) 신인 협력설
두 번 째의 견해는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과 인간의 협력에 의해서 완수된다고 하는 주장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역할을, 인간은 인간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협력에 의해서 인간의 구원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3) 은혜에 의한 구원설
웨스트민스터 소 요리 문답은 이 교리를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있다.“유효소명(Effectual Calling)은 하나님의 영의 사역인 바, 우리에게 우리의 죄와 비참을 알게 하시고.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으로 우리의 마음을 개발시키고 우리의 뜻을 새롭게 하시어 그 부르심에 의하여 하나님께서는 복음에서 우리에게 값없이 제공된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설득하시며 또한 그렇게 할 힘을 주십니다.”(소요리문답 31문)
구원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심과 구원에 대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성경은, 구원의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이 세상을 사랑해 주신다고 가르쳐 주고 있다. 더욱이 성경은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대속에 의해서 속죄의 축복을 적용하도록 하기 위하여 성령을 주셨다고 가르치고 있다. 성경은 성령이 우리들에게 거듭남, 회개. 믿음.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힘,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하게 하는 힘을 주신다고 가르치고 있다.
바울은 이 교리를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고 있다. 
엡 2:8一너회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롬 6:23-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D. 성도의 견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이 교리를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하나님께서 자기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용납하시고 실제로 부르시고, 또한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신 자들은 은혜의 자리에서 전적으로 또는 최종적으로 타락할 수는 없다. 그들은 마지막날까지 그 상태에 있을 것이며 또한 영원히 구원을 받을 것이다.”(17장 1절)
예수 그리스도 역시 이 교리를 다음과 같이 가르치신다.“내가 너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 10:28,29)


(2) 장로교회 정치체제의 특징적인 원리


A. 목사와 장로로 구성되는 치리회


장로회 정치체제는 장로교회뿐 아니라 다른 교회에서도 사용하는 데가 많다. 장로회 정치체제란 장로들만의 교회의 다스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목사와 장로의 연합으로 교회를 다스리는 체제를 말한다. 이 말은 장로도 목사의 목회(Ministry)에 가담한다는 말이 아니다.


 당회(Kirk-Session)나 노회(Presbytery)나 대회(Syond)나 총회(Genera1 Assemb1y)에서 치리회(Courts)든 의회(Convention)든 언제나 목사와 장로로 구성되는 교회정치 체제를 말한다. 
역사적으로 종교개혁 후 한번도 목사만으로나 장로만으로 당회나 노회나 대회나 총회를 모인 적이 없다. 특히 이런 정치체제나 치리체제를 장로회 체제(Presbyterian System 또는 Presbyterial Church Government)라 한 것은 감독교회체제(Episcopalian System)에 대한 말이었다.
사도교회에서 사도들이 장로들에게 감독 직을 부여한 것을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장로직보다 감독직을 우선으로 하여 1천년 이상의 교회 정치체제를 굳힌데 대하여 종교개혁 당시에 많은 수난을 무릅쓰고서 장로회체제로 복원한 것이며. 특히 유럽대륙에서는 1천 년 이상 몸에 밴 감독(bishop)체제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영국 쪽에서 과감히 장로회 정치체제를 구축하였다.


 즉 목사(minister 또는 Pastor)와 감독(bishop)이냐? 목사와 장로(minister와presbyter)냐를 놓고 스코틀란드 교회는 몇 번을 엎치락뒤치락 한 끝에 목사와 장로로 귀결하고 감독 정치체제 쪽이 아닌 장로회 정치 체제(長老會政治體制) 쪽으로 결론을 내린 데서 장로회주의(長老會主義)가 정착된 것이다.
장로교회는 감독교회와 회중교회의 정치 형태가운데도 진리의 일면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성경의 일반적인 정치 형태는 회중에 의해서 선출된 장로에 의하여 다스려진다는 대의제라고 믿고 있다.


B. 당회, 노회, 대회, 총회의 대의적 유기적 통일체


 장로교회는 당회, 노회, 총회에 의해서 하나의 교회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질긴 끈으로 결속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도행전 15장을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 있을 때, 이방인이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할 때 먼저 유대교로 개종하고 유대인의 습관, 의식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는가 하는 문제가 일어났다. 
 만일 안디옥 교회가 완전히 고립되어 다른 교회와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이 문제를 자기들끼리 처리했을 것이다. 바울이나 바나바와 같은 훌륭한 지도자를 가지고 있는 안디옥 교회는 충분히 이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는 이 문제를 예루살렘에서 열린 교회 회의(church council)의 의제로 삼게 했다.


 이 회의는 사도들과 장로들에 의해서 구성되어 있었다. 이 회의는 장로교회의 대회(presbyterian Synod) 또는 총회(General Assembly)와 매우 닮았다. 이 예루살렘 회의는 깊이 토의한 결과 문제를 해결하고, 안디옥 교회와 그 밖의 모든 교회도 이 결정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신약의 모든 교회를 하나로 묶는 끈이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이 장로교회의 원리에 관해서 디모데전서 4장 14절의“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 없이 말며”라는 말씀을 보면 여기서 “장로"는 원문에는“장로들의 일단”“장로단”“장로회"라는 말이다. 영어의 노회(Presbytery)에 해당하는 말이다.
성경은 여기서 확실하게 “노회”라는 말을 분명히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장로회와 근대 장로교회 제도의 노회라는 것이 그 동일한 원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 신약성경에서 보여 주고 있는 장로교회의 원리에 따라서 세계의 장로교회는 각 교회가 하나의 생명적인 통일체(유기적인 통일체)의 구성분자임을 나타내는 일련의 교회 회의(churchcourts)를 가지는데 4개의 교회 회의를 가진다. 
네 개의 교회 회의는 당회, 노회, 대회, 총회로 구성되었다. 한국의 장로교회는 지역 규모 상 대회를 약하여 3심적 당회, 노회, 총회로 구성하고 있다.


각 교회는 당회(Session)를 가지고 있다. 당회는 목사 또는 복수의 목사와 치리장로에 의해 구성되어 있다. 당회의 임무는 각 교회를 영적으로 통치하는 것이다.
노회(Presbytery)는 일정한 지역 내의 모든 목사와 각 교회로부터 파송 된 총대 장로에 의해서 구성되어 있다.  노회는 지역내의 교회와 목사들에 대한 법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
대회(synod)는 인근 지역 최저 3개 노회 이상으로 구성된다. 소속 노회의 모든 목사와 한 교회 한 명의 장로에 의해 구성된다. 그 관할하는 노회에 대해서 감독권을 가지고 있다.
총회(General Assembly)는 교회의 최고 기관이다. 그러므로 총회는 전 교회를 대표하고 있다. 총회는 전 노회로부터 파송 된 대의원에 의해 구성되며 대의원의 수와 선출 방법은 규정을 정하여 시행한다. 총회는 전 교회와 그 활동에 대한 감독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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