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아침묵상 -삼위하나님의 사역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거룩하게 된.”* 유다서 1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고린도전서 1 : 2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베드로전서 1 : 2
[유다서 1]


이 모든 은혜의 사역 속에서 삼위 하나님께서 하나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십시오. 이것을 볼 때 삼위 중 어느 한 위격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는 성도들의 말이 얼마나 지혜롭지 못한 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부 하나님은 인자한 구석이라곤 하나 없이 아주 엄하고 공의로우신 분인 반면 예수님은 사랑스럽고 은혜로운 모든 것의 화신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성자 예수님의 대속은 아주 대단하게 생각하며 성령님의 사역은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 역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삼위 하나님은 은혜를 내리실 때 어느 한 위격도 나머지 위격과 동떨어져서 행동하시는 법이 없습니다. 삼위 하나님은 그 본질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행위에서도 하나로 연합되어 계십니다. 삼위 하나님은 택함받은 백성들을 향한 사랑에서도 하나요, 그 위대한 중심 원천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행위에 있어서도 여전히 하나십니다. 
이것을 성화와 관련지어 한번 생각해 봅시다. 물론 성화를 성령의 사역으로 간주한다 해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화를 마치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이 전혀 관계하시지 않는 일처럼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입니다. 따라서 성화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사역이라고 말하는 것이 보다 정확합니다. 여호와는 아직도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창 1:26)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그의 솜씨이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입니다”(엡 2:10). 하나님이 진짜 거룩함을 얼마나 중시하시는지는 삼위 하나님의 세 위격이 “흠도 없고 점도 없는” 교회를 만드시기 위해 함께 일하고 계신 모습 속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제자인 성도 여러분도 거룩함-정결한 생활과 경건한 대화-을 아주 중시해야 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피를 여러분의 소망의 근거로 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이 빛 가운데서 성도들의 기업을 받아 누릴 수 있도록 위해서 일하고 계신 성령의 사역을 얕잡아 말하면 절대 안 됩니다. 따라서 오늘 하루 동안 여러분 안에서 삼위 하나님의 사역이 나타날 수 있도록 그렇게 사십시오.

*한글 개역에는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로 번역됨-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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