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 / 르네 빠딜라 지음 / 대장간 펴냄 / 302쪽 / 1만 3000원
그리스도인의 분포 이동에 근거하여 우리는 기독교의 중심이 역사의 흐름을 따라 이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새로운 세계 즉 아시아, 아프리카 및 남미 지역으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들어와 있다.

이와 더불어 서구 사회 안에서의 기독교 쇠퇴 현상에 대한 신학적 반성과 함께 그 원인 분석이 여러 차원에서 시도되었다.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그러한 현상은 일차적으로 서구 신학자들의 전통적인 방식대로의 '신학함'이 가지고 있는 중대한 결함에 기인하는 것이며, 그러한 결과로 말미암아 기독교가 현실과 무관하게 되어 버린 것에서 그 요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와 같은 현상에 대해, 기독교와 하나님의 말씀을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도록 하려는 신학적 반성들이 제삼세계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서는 제삼세계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가 그러한 신학적 고민을 신학자의 관점에서 비교적 평이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본서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현실관은 어떤 것이어야 하며, 타 문화권 안에서의 복음 이해 방식과 그에 따른 신학 체계는 어떠한 구체적인 규칙에 따라 신학함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구체적인 현실 상황들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떠한 실천적 삶의 모습을 가져야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점들에 관하여 실제적이면서도 유익한 통찰들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본서에서 문제 제기의 형태로 다루어진 주제들이 한반도 현실 안에서 우리의 고민을 근거로 신학적으로 깊이 있게 정리되기를 기대한다. - 역자 이 문 장

[추천의 글]

좋은 책, 좋은 신학 또는 좋은 선교학을 판별하는 기준은 시간이다. 본서의 내용은 25년 전, 책이 처음 쓰였던 때처럼 지금도 유효하다. 많은 사람이 우상숭배의 유혹을 경고하고, 저항하기 어려운 자기중심적 상황 속에서, 선교사들에게 그들의 진정한 충성도를 되새기려고 쓰인 이 책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나 볼 수 있는 눈이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시의적절하게 출판되었다. 기독교의 과거 중심지 너머에 사는 오늘날 하늘나라 시민 대부분은 빠딜라의 날카로운 성경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이 책은 오늘과 같은 시대를 위한 책이다. - 조나단 방크(Jonathan J. Bonk) / 해외사역연구센타(Overseas Ministries Study Center) 상임이사

<복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현대 선교학의 고전과 같은 책이다. 르네 빠딜라는 라틴아메리카와 세계 곳곳에서 복음주의적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동안 이 책에 들어갈 글을 썼다. 선교학 교과서로 탁월한 이 책은 선교 현장 사역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현장 사역 경험을 반성하는 방식을 보여 주고 있다. - 사무엘 에스코바(Samuel Escobar) / 파머신학대학(Palmer Theological Seminary) 선교학 명예교수

신명기 18장에 따르면, 참예언자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만 선포하는 자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르네 빠딜라는 거의 반세기 동안 신실하게 복음주의 진영에서 교회의 통전적 선교에 관한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한 사람이기에 참예언자라 말할 수 있다. 나는 본서의 개정판이, 들어야 할 것들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통전적 선교에 대해 복음주의 진영이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된 이야기들은 그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에게서 나온 이야기로 굉장한 가치가 있다. 또한, 앞으로 개최될 제3차 로잔회의의 조직원과 대표자에게 던지는 도전은 필요하면서도 적절한 것이다. - 듀이 휴즈(Dewi Hughes) / Tearfund UK의 신학고문

우리는 르네 빠딜라에게 빚을 졌다. 지난 세월 그의 통전적 선교에 대한 글과 가르침은 1) 신약학자며 2) 남반구 출신이며 3) 열정적인 예수의 제자인 한 특별한 선교학자의 확신과 통찰을 보여 준다. 그의 가르침은 예언적이며, 상처받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법칙을 전하는 선교에 헌신되어 있다. 나는 <복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재발간을 축하하며, 독자들에게 서론에서 빠딜라가 제안하는 세 개의 긴급한 선교적 도전을 주의 깊게 볼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 고든 킹(Gordon King) / 캐나다침례회 나눔의 길(The Sharing Way, Canadian Baptist Ministries) 이사

르네는 계속 하나님의 선교는 보내는 자와 받는 자간의 일방통행 방식의 교류가 아님을 상기시킨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리게 되는 영적·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발전 속에서 이루어지는 신적 동반자적 관계이다. 통전적이고 상호 의존적으로 공동체를 변화시킬 열쇠는 교육, 의료, 빈곤 감소, 정의 그리고 통전적 선교의 상황 속에서 화합이다. - 마이크 맥아담스(Mike McAdams) / 텍사스 브렌함, 선교리더십센터(Center for Missional Leadership) 의장

통전적 선교의 아버지인 르네 빠딜라의 예언자적 외침은 복음주의 세계에서 회자하고 있다. 성경적이고, 신실하고, 영감 있는 이 개정판의 핵심은 처음 책이 출간되었을 때처럼 긴급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이 기독교계 젊은 차세대 리더들에게 적절하다고 말할 수 있다. - 대나 로버트(Dana L. S. Robert) / World Christianity and Mission과 보스턴 대학 신학과 Truman Collins 교수

예수의 부르심은 통전적 선교에 헌신된 삶을 사는 것이다. 또한, 급진적 제자도의 삶에 대한 도전, 예언자처럼 권력과 맞설 때 당하는 도전, 그리고 그리스도 주권의 증언자로서 이 창조 세계를 돌볼 때 당하는 도전들에 맞서는 일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이러한 부르심을 되새기게 한다. - 캐시 로스(Cathy Ross) / Crowther Centre for Mission Education과 J.V. Taylor Fellow in Missiology University of Oxford의 경영자

교회사에서 정해진 때에 하나님은 종들을 세우셔서 그의 백성을 복음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더 신실한 순종으로 부르셨다. 르네 빠딜라는 그러한 종들 중 한 명이다. 주님은 1974년 로잔회의에서의 그의 기조연설을 사용하셔서 복음주의자들이 복음 전파와 사회 정치적 참여를 병행하는 길로 어려운 과정을 시작하게 하셨다. 이 책은 로잔회의 연설과 그 후 복음에 대한 신학적 고찰들을 다룬 다른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복음의 맥락화, 단순한 삶으로의 부르심, 하나님나라의 중심성, 동질 집단 원리의 불충분성 등 다양한 주제를 탁월하게 제시하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귀를 기울이는 독자들은 더욱 신실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데 필요한 성경적 원리들의 광맥을 찾게 될 것이다. - 린디 스캇(Lindy Scott) / Latin American Studies의 교수이자, the Costa Rica Center, Whitworth University의 이사.

이 책에서 르네 빠딜라는 선교의 중요한 이슈들을 말하고 있다. 특별히 복음 선포와 사회 정의, 복음과 문화, 선교의 방법과 목표의 관계들을 하나님나라라는 큰 주제 아래서 다루고 있다. 빠딜라의 예언자적 가르침은 21세기 들어 등장한 많은 도전에 교회가 직면할 때 유익할 것이다. - 다몬(Damon W. K. So) / Oxford Centre for Mission Studies

1985년 이 책의 초판을 받았을 때, 이 좋은 책을 통해 똑같이 도전받고 격려받았던 것이 기억난다. 그래서 이 책이 개정되고, 보완되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다. 로잔언약Ⅰ과 Ⅲ사이의 40년 동안, 르네 빠딜라는 라틴아메리카 복음주의 진영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소리였다. 그는 자기의 인생을 라틴아메리카의 총체적 선교를 위해 바쳤을 뿐만 아니라 주류 세계 교회의 목소리가 특별한 관심과 관점을 가지고 전 세계에 전하는 것을 보장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1974년 이래 로잔 운동의 중요 회의에 여러 번 참석하였고, 나는 존 스토트와 르네, 그리고 지금은 주님께로 간 그가 사랑하는 아내 캐서린과의 강한 개인적 우정을 보았다. 존 스토트의 모범을 따르면서, 르네 빠딜라의 사역은 성경과 사회 참여에 귀를 기울이는 것과 관련된 말씀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 존 스토트가 로잔 운동과 랭햄 파트너십(Langham Partnership) 모두의 설립자가 되었기에, 르네 빠딜라가 작업한 새로 개정된 책은 랭햄에 의해 로잔을 위해 출판된 것이다. - 크리스토퍼 라이트(Christopher J. H. Wright) / 국제 랭햄 파트너십(Langham Partnership International)의 국제 이사. 로잔신학연구소(lausanne theology Working Group) 의장

[저자 소개]

  
▲ 르네 빠딜라 (사진 제공 대장간)
르네 빠딜라(C. René Padilla) / 르네 빠딜라는 남미의 뛰어난 복음주의 신학자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카이로스 재단과 남미신학협회의 창립자이며, 현재 미가네트워크의 회장이고, 영국과 아일랜드의 Tear Fund와 IFES를 섬기고 있다. 빠딜라는 존 스토트와 함께 로잔언약을 주도하였으며 제삼세계 복음주의자들을 대변하는 대표 주자이다. 이 책은 1985년 영어로, 1986년 스페인어로, 그 뒤로 포르투갈어, 독일어, 스웨덴어, 한국어로 번역·출판되었다.

옮긴 이 : 이문장 / 역자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BA),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M.div.)과 미국 고든-코넬신학교(Th.M.),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부(STM), 영국 에딘베러대학교 신학부(성경해석학 전공) 박사(Ph.D.)과정을 마치고 에든버러대학교와 고든-코넬 신학교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금은 두레교회 담임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차례]

추천의 글 11
인사말 16
초판 서문 17
역자 서문 23
1장 로잔회의_제1차에서 제3차까지 25
2장 복음전도와 세상 53
3장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의미 105
4장 복음이란 무엇인가? 123
5장 복음과 문화의 관계 147
6장 복음을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 177
7장 복음을 어떻게 전파할 것인가? 197
8장 그리스도 안에서의 통일 213
9장 그리스도인의 삶 245
10장 하나님나라와 교회의 사명 265
후주 283